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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시장 한우골목의 치악산 한우 맛집 소망숯불구이를 가다.

여행[Trip]/맛집/멋집

by lordmay 2018. 5.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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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시장은 전통시장이지만 현대화가 되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공존하는듯 하다.

원주 중앙시장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숯불구이가 있는데 바로~소고기골목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수 있는 곳이다.

사실 한우는 거기서 거기이지만 입맛 까다로운 나에게는 암소 고기가 최고인듯 하다.

골목길을 따라 치악산 한우 암소고기만을 직접 한우농장에서 길러 사용하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소망숯불구이로 갔다. 

소망숯불구이집은 부위별로도 판매를 하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부위만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출입구는 돌아가세요.

맛집으로 정평나 있지만 찾기는 너무 힘든듯하다.

왜냐고~ 골목 정중앙에 있으니까~~ 

쨔잔 ~~ 정말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주신다.

다른집들과는 달리 양념을 하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었다.

가끔 운이 좋으면 생간과 천엽등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운이 좋게 맛볼수 있었다.

정말 신선하다.

참, 난 고기를 다 먹고 비빔밥을 먹을때 김가루를 꼭 넣어 먹는다. 

그래야 끝까지 고소하다.

요즘은 소고기골목에서 김가루를 주는 집에 몇 안되는것 같다.

정말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셔서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고기 육즙이 남아 있다.

고기를 잘게 썰어주면 저 화력좋은 횡성참숯에 

고기가 남아나지를 않는 것 같다.

오늘은 동호회 출사후라 정겹게 술도 한잔 기울였다.

역시 한우 숯불구이에는 소주가 최고여~ 

저 큼직한 차돌박이가 불쇼를 보여준다. 

숯의 품질도 좋아 직화의 맛이 입안에 가득했다.

훗훗, 단체 사진도 한번 ~

많은 분들이 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집으라 가셨지만

남은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소망숯불구이에 오기를 잘한듯 하다.

역시 한우 숯불구이의 끝은 된장찌개다.

숯불에서 자글자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맛도 일품이었다.

예전, 할머니가 끓여주신 맛이랄까~ 

그 맛의 주인공인 사장님이시다.

가게안도 여기저기 깨끗하고 좋았다.

오래된 숯불구이 집중에는 솔직히 좀 지저분해 보이는 집들이 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이왕이면 깨끗한 집에 좋다.

소고기 골목길의 가장 큰 문제점~ 화장실.

다행이도 원주시에서 2층 상가를 미로시장으로 개발하며 공용화장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급할때는 바로 옆~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한우 골목길에 화장실에 거의 없었고 지금도 없는 집들이 많다.

매우 불편했었는데 소망숯불구이에는 다행히도 화장실이 있었다.

소망 숯불구이 바로 앞 골목에는 전과 튀김을 파는 곳들이 많다.

가끔 사먹지만 이것도 원주의 별미 분식거리이다.

소망숯불구이집은 찾기가 쉽지는 않는데 B도로에서 오복떡집 골목으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원주중앙시장에는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것들이 많다.

품질 좋은 치악산 한우도 먹고 시장 구경도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