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한우골목을 가다.

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원주 중앙시장이에요.

저 멀리 화재로 인하여 아직도 복구가 안된채 그을려 있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더군요.

그래도 지방 재래시장치고는 매우 활기찬 시장이라고 생각되요.  

기업은행 맞은편에서 원주 중앙시장안으로 들어가다보면 미로예술시장이라는 2층 간판을 볼 수 있는데

2층에는 청년들의 사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있다고 하네요. 

저 멀리 중앙쪽에 소고기 골목이 있어요. 

소고기 골목에 들어서면 볼수 있는 소고기골목 간판

저희가 찾아간 곳은 소망숯불구이 라는 곳인데요. 소고기골목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지난번 동호회 모임에 갔다가 알게 되어 이제는 단골이 되다시피 했네요.

아는 사람만 알지만 소고기 골목에서 거의 유일하게 암소 소고기를 파는 집이라고 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화재도 있었고 안전하게 숯불을 준비하시는지 주인 아저씨가 숯불을 준비하는 모습을 봤어요.

숯불을 사진과 같은 아궁이에서 준비하시더군요. 참숯이 활활 타오르네요.

 

직장 직원분들과 회식이라 앉아서 사진 좀 찍는데 뻘쭘하긴 했어요. 

그래도 기본 차림상을 찍어 봤네요. 전부 주인 아줌마가 직접 준비한다는데 맞이 참 정갈한듯 해요.

 

이집의 자랑인 한우 암소 모듬입니당~ 정말 신선하고 색갈도 곱네요. 한우 좋아하시는 분들은 금방 아실거에요.

참, 소고기골목에는 살짝 양념을 하거나 숙성하는 가게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는 생고기가 오리지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이 집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준비된 숯불과 석쇠에 고기를 각 한점씩 올려 봅니다. 

석쇠에 올려진 고기는 뒤적뒤적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래쪽이 익어서 떨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으면 끝~

잘 익은 소고기 한점에 역시 소주 한잔~

차돌은 거의 불이 붙으며 자글자글 하네요.

차돌은 기름덩어리라 잘 안먹지만 이집것은 품질이 좋아서 먹네요.

보이시나요?

주인 아줌마표 파저리에 한우 암소 한점~ ^^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소망숯불구이는 직영 농장에서 직접 소를 잡기 때문에 

소를 잡는 날에는 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주신다는~ 헐~~~

꼭 예약 전화 해보고 가세요.

 

자글자글 하는 한우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컷 더~ 

 

그거 아시나요?

원주 중앙시장 소고기 골목에서 맛있는 된장찌게에 밥을 먹을때 

김가루를 주는 식당에 몇 안된다는....^^;

그리고 직접 담은 무생채에 된장찌게 몇 숟가락 넣어서 

비비면 그 맛이 참 ~ 

먹어본 분만 아시는 그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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