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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Lanscape]/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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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경회루
무념 한 시대를 지나 다른 시대로 건너온 곳 이제는 푸르던 초목도 서서히 그 색을 빼았기는 시간 온갖 이야기거리를 간직한 뒤뜰에 앉아 지나온 인생을 생각해 본다. 이곳만큼이야 애절하겠냐마는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듯 시간은 기억마저 잠재우며 숲 뒤편으로 사라져 간다. 오늘 내가 잠시 시간을 의탁하여 앉아있던 이 자리 어느 누의 쉼자리이며 어느 누의 쉼자리 일 것인가!
충주댐
대청댐의 낮과 밤
소양강처녀와 만나다. 강원도 춘천 소양2교 옆에 가면 소양강처녀상이란 것이 있다. 지나가다 보니 많은 사진가들이 자주나와 야경이나 풍경을 찍고 있었다. 겨울연가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한때는 관광객도 꽤 많이 찾아왔었다. 바로 앞에는 소규모 전망대도 있어 의암호를 바라보기에도 좋다. 사실 소양2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중에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소양2교 아래로는 소양강이 흐르지만 바로 그 아래를 지나면서 북한강과 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소양강처녀상이 있던 자리에 서면으로 들어가는 뱃터가 있었다. 지금이야 서면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있고 길도 아릅답지만 예전에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라 서면은 내륙의 섬과 같은 곳이었다. 서면사람들은 억척스럽기로 유명하다. 이른 새벽에 광주리며 리어카에 무,배추등의 채소를 싣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