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장 붐비는 곳 중에 하나가 과천일것입니다. 과천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현대미술관 그리고 최근에 개장한
국립과학관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탈거리를 한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부모님은 탈거리보다는 볼거리가 많은 대공원쪽을 이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서울대공원에는 동물원이외에 크게 즐길거리가 없지만 (타고 즐길거리는 서울랜드에 몰려있죠) 서울대공원의
스카이리프트를 탄다면 탈거리에 대한 부담감을 한방에 날려 버릴수가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공원의 스카이리프트는 정문에서 서울대공원까지의
1구간과 서울대공원 정문에서 동물원 정상까지의 2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1회권은 5천원, 종일권은 1만2천원 정도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리프트 치고는
오랜시간을 하늘에서 스릴(?)을 즐길수 있는 곳이지 않나 합니다. 그만큼 높이도 높고 길이도 길더군요.
1구간은 호수를 건너서 동물원 정문까지인데 이곳은 별다른 아찔함이 없습니다만 나름대로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호수의 풍경은 운치가 있더군요.
2구간은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정문에서 동물원 정상까지 2구간을 올라가서
천천히 동물원을 관람하면서 내려오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구간은 높이도 높이이지만 산을 오르락내리락하여 아찔함도
있더군요. 동물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리프트를 한번 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