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Lanscape]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선 무념 한 시대를 지나 다른 시대로 건너온 곳 이제는 푸르던 초목도 서서히 그 색을 빼았기는 시간 온갖 이야기거리를 간직한 뒤뜰에 앉아 지나온 인생을 생각해 본다. 이곳만큼이야 애절하겠냐마는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듯 시간은 기억마저 잠재우며 숲 뒤편으로 사라져 간다. 오늘 내가 잠시 시간을 의탁하여 앉아있던 이 자리 어느 누의 쉼자리이며 어느 누의 쉼자리 일 것인가! 귀로 부부가 향했던 곳은 희망의 바다였을 것이다. 그 희망의 바다에 부부의 삶이 녹아 있고 부부의 모든 것이었을 자식들의 꿈과 희망 또한 녹아 있었을 것이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남편은 키를 잡고 집으로 향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드넓은 바다에서 건져올린 희망을 한가득 품고 지친 어깨를 잠시 내러놓고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하여 오늘도 집으로 향한다. 서울 전경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장마철이라 한강이 흙색이다.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쉽지만 나름대로 여운이 있다. 천상의 날개 어느날 오후의 하늘 천사가 살포시 날개를 드러냈다. 뭉개구름 충주댐 대청댐의 낮과 밤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