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밭고랑 홍화를 아시나요? 잇꽃이라고도 하며 예전에는 재배하는 농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보기 드물죠.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때 꽃을 따서 말린 것을 홍화라고 하며 부인병, 통증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화로 짠 기름에는 리놀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로 유발된 동백경화에 좋다고 합니다. 홍화밭은 말 그대로 붉은 꽃들의 장관인데 들어갈때는 줄기의 가시에 조심해야 합니다. 수동카메라인 X-370과 미놀타 50mm 1.7 렌즈를 사용했으며 필름은 후지필름 슈퍼리아 200 스캔은 코닥 노리츠 스캔입니다. 경운기 X-370 + 50mm F1.7 접시꽃 당신 X-370 + 50mm F1.7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 군자란 길을 따라서 길을 걷노라면 그 길이 어디에 미치는지 알지는 못해도 그저 같이 길을 걸어줄 누군가가 있어 외롭지 않을 때가 있다. 길을 걷노라면 가장 무서운 것은 나 혼자 이길을 가고 있지 않나 하는 두려움과 외로움이다. 이전 1 ··· 24 25 26 27 다음